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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지선님.

목동 키우미한의원 조현상원장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인 따님이 조기성징이 나타나서 걱정이시군요.

보통 초경은 만12세전후에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대략 6학년~중1초반에 해당됩니다.

가슴멍울이 생기거나 성장률이 빨라지고, 체격이 커지는 성징이 나타나는 시기는

대략 초경을 1년반가량 앞서서 나타나게 되는데, 대략 만10세~11세사이에

나타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런데, 성징이 이보다 1년이상 빨리 나타나거나

성징은 없지만, 뼈나이가 2년가량 빠르게 되면 성조숙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지선님의 아이는 현재 9세전후로 예상되는데, 현재 증상과 기록을 볼때

성조숙증이라고 판단됩니다.

이러한 증상을 보이게 되면 양방 성장클리닉에서는 골연령(성장판)체크와 함께

성호르몬 검사를 하게 되는데, LH수치가 높거나 FSH에 반응하게 되면 성조숙이

진행되고 있다고 확진하게 됩니다.

양방에서의 치료는 보통 루프린주사를 권하게 됩니다. 성호르몬억제제 주사인데,

성조숙증은 치료될수 있지만, 불임 등 부작용이 발생할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희 한의원에 내원하시게 되면, 성장판을 찍어서 골연령 체크를 하고, 필요에

따라 성호르몬검사를 시행합니다. 자세한 검진 결과와 아아의 건강 상태를 살펴서

설명드리게 됩니다.

적절한 치료의 시기는 가슴멍울이 생긴 시점 또는 초경예상시기를 1~2년 앞둔

시점입니다. 하지만, 초경이 이미 시작된 이후라도 성장기를 연장시키는

조숙치료를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의 목적이 약간 달라지긴 하지만, 초경이 임박하거나 초경이후라도

성조숙증의 치료가 안되거나 효과가 없거나 무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대략 치료의 기간은 3개월~1년가량이며, 한달에 한번씩 내원하여 상담과

생활지도와 함께 한약을 처방받게 됩니다.

내원하시게 되면 아이의 상태에 맞게 좀더 자세한 상담을 받으실수 있고,

내원하실때 양방검사결과지를 가져오시면 좀더 진료에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